정부 "특단 조치 검토"…다시 '모임 4명·영업 21시' 가나

김명일 / 2021-12-10 16:10:59
7000명대 확진·수도권 중증병상가동 90% 근접
방역 강화 불가피론 확산…정부 "락다운 피할 것"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가 "특단 조치를 실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경기 성남시 야탑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9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문재원 기자]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신규확진 일일 7000명대 등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다음 주 새 대책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그는 "운영시간 제한과 사적모임 제한도 재검토할 계획"이라며 "3차 유행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는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오후 9시 운영제한'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총리도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국내 유행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특단의 방역 대책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곧바로 강도 높은 조치로 전환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제 시작 단계인 데다, 사실상 2년여 경제활동을 봉쇄당해온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피해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재택치료 확대와 3차접종 실시 등 보완 노력들의 효과가 나타날지 여부도 살펴야 한다. 

정부는 이날 18세 이상 성인 전원에 기본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간격을 단축했다. 3차접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률을 높인다는 해외 연구결과 발표 등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이 통제관은 "락다운(사회봉쇄)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급격한 사회 봉쇄는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명일

김명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