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정차한 전동차에 오른 뒤 문이 닫히지 못하도록 버티는 방식으로 열차 운행 지연을 유도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7시45분부터 8시13분까지 여의도역에서 1차 시위가, 공덕역에서 오전 8시20분부터 35분까지 2차 시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시위 영향으로 천호역방면 영등포구청역~여의도역 구간 열차 운행이 일시 중지됐다. 방화방면 여의도역~영등포구청역 구간에는 운행 지연이 일어났다.
공사는 공식 트위터와 안내방송 등을 통해 "8시35분쯤 시위는 종료됐고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시간제 운행에 지장을 받고 열차 운행 체증이 일어난 탓에 운행정상화 이후에도 한동안 지연이 계속됐다. 시위 시간 자체는 길지는 않았으나, 수송량이 많은 출근시간대여서 불편을 겪은 시민이 많았다.
여의도로 출근하는 김모(46) 씨는 "강동역에서 출발해 각 역 정차시마다 '열차가 늦어지고 있다'거나 '30초 정도 역에 정차 후 출발할 것'이라는 방송이 있었다"며 "예정시간보다 20분 늦게 회사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또 "운행 중 '감속에 따른 갑작스러운 충격이 있을 수 있으니 손잡이와 안전바를 꼭 잡아달라'는 안내방송도 들었다"며 "속도도 고르지 않아, 열차 운행에 많은 지장이 있었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역시 5호선을 이용해 광화문역으로 출근하는 임모(40) 씨는 "이른 시간 혼잡했다는 말은 들었다"며 "10시 즈음 이용해서인지 큰 변화는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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