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 이기볼까" 부산시, 생활밀착형으로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戰

박동욱 기자 / 2021-11-25 08:19:17
공공기관·공동주택, 지하철 전 역사에 '오징어게임' 패러디 포스터
심사기준 '시민의 개최 의지' 중요…"부산특색으로 유치 열기 붐업"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범국가적 유치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부산시가 대대적인 생활밀착형 홍보전략을 펼쳐나간다.

▲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포스터. [부산시 제공]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이정재를 제1호 홍보대사로 선정한 부산시는 오징어게임 패러디 등 이색홍보를 통해 일반인들의 관심을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기관이나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 부산세계박람회를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지난 23일부터 도시철도 전 역사와 열차 안팎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식 홍보 포스터를 붙였고, 시내 전체 공동주택이나 공공기관 게시판에도 올해 말까지 홍보 포스터를 게시할 예정이다.

해운대 벡스코에는 지역 웹툰작가(황가은 작가, 멘토스쿨, 마스터클래스 5개팀)가 공동 참여한 라이브 드로잉쇼에서 제작한 대형 웹툰작품을 활용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포토존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해운대 엘시티 98층 전망대 '엑스더스카이'에 등록엑스포를 통해 알려진 전시물을 소개하고, 특별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부산의 대표 관광시설을 활용한 이색 홍보 공간을 계속해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의 개최지 현장 실사 평가 항목 가운데 '시민의 개최 의지' 부분 배점이 상당히 높다"며 "부산만이 가지는 특색을 잘 살려 다양한 이벤트로 시민들의 유치 열기 붐업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30세계박람회 유치신청을 지난 10월 29일 마감한 BIE는 2022년 하반기 현지실사를 거쳐 2023년 상반기에 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지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부산과 경쟁할 도시는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등이다.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북항 일원에서 열리게 된다.

▲ 해운대 벡스코 포토존.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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