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삼덕지구 주택사업 결사 저지"…27번째 1인시위

박동욱 기자 / 2021-11-20 12:02:08
지난 8월초부터 나흘에 한번꼴로 시청 앞 나홀로 시위
부산시, 교통영향평가 심의 2번 반려 끝에 10월말 통과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반대하며, 토요일인 20일에도 부산시청 앞에서 27번째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 8월 초에 열린 부산시 교통영향평가 첫 심의에 맞춰 1인 시위에 나선 이후 나흘에 한 번꼴로 시청 앞을 찾은 셈이다. 

▲ 오규석 기장군수가 20일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기장군 제공]

일광신도시에 인접한 삼덕지구에서는 ㈜유림종합건설이 기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으로 변경하고, 일부 자연녹지를 포함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15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유림종합건설이 부산시에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제출했고,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시행사의 삼덕지구 재심의 안건을 가결했다.

지난 8월 6일과 10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교통개선대책의 부실함을 지적했던 부산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세 번째 보완 대책을 받아준 것이다.

이와 관련, 오 군수는 "교통 대란과 오수 문제 등 신도시 지역주민의 고통과 희생을 가중시키는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 계획을 승인한다면, 박형준 시장은 17만6000여 기장군민들에게 사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으로 변경해 주는 것은 민간 개발사업자에게는 엄청난 특혜를 주는 밀실·적폐행정"이라며 "부산판 제2의 대장동 사태로 비화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기장군은 최초 심의 때부터 요구해 온 우회도로 개설이 반영돼 있지 않고, 사업자가 인근 아파트 단지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진·출입구를 일광신도시 내부로 계획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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