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통영향평가 심의 2번 반려 끝에 10월말 통과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반대하며, 토요일인 20일에도 부산시청 앞에서 27번째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 8월 초에 열린 부산시 교통영향평가 첫 심의에 맞춰 1인 시위에 나선 이후 나흘에 한 번꼴로 시청 앞을 찾은 셈이다.
일광신도시에 인접한 삼덕지구에서는 ㈜유림종합건설이 기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으로 변경하고, 일부 자연녹지를 포함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15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유림종합건설이 부산시에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제출했고,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시행사의 삼덕지구 재심의 안건을 가결했다.
지난 8월 6일과 10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교통개선대책의 부실함을 지적했던 부산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세 번째 보완 대책을 받아준 것이다.
이와 관련, 오 군수는 "교통 대란과 오수 문제 등 신도시 지역주민의 고통과 희생을 가중시키는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 계획을 승인한다면, 박형준 시장은 17만6000여 기장군민들에게 사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으로 변경해 주는 것은 민간 개발사업자에게는 엄청난 특혜를 주는 밀실·적폐행정"이라며 "부산판 제2의 대장동 사태로 비화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기장군은 최초 심의 때부터 요구해 온 우회도로 개설이 반영돼 있지 않고, 사업자가 인근 아파트 단지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진·출입구를 일광신도시 내부로 계획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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