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휴대폰' 열리나…경찰 "포렌식 완료"

김명일 / 2021-11-17 17:54:55
대장동 의혹 밝힐 텔레그램 내용에 관심
경찰 "검찰과 공유할 것…내용 공개 아직"
경찰이 대장동 개발·로비 의혹 사건의 '키맨'으로 불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버렸던 휴대전화에 포렌식 작업을 마쳤다.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UPI자료사진]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이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모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지난 9월 29일 9층 자택에서 창문 밖으로 휴대전화를 던졌다. 검찰은 인근 도로를 수색했으나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다.

떨어진 휴대전화를 한 인물이 주워 가져간 탓이었다. 전담수사팀은 CCTV 영상 분석으로 습득 인물을 추적해 유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2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맡겨 파손 부분을 수리한 뒤 데이터 복구와 분석에 돌입했다. 유 씨의 변호인도 포렌식 과정을 참관했다.

그의 휴대전화에는 통화기록, 문자메시지, 텔레그램 메신저 등이 보관돼있어 증거 자료로 가치가 높다고 수사 당국은 판단했다.

유 전 본부장은 경찰의 포렌식 요청에 협조해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했으나 텔레그램 비밀번호는 한동안 제공하지 않아 은폐 의혹을 샀다.

경찰은 이번 포렌식에서 텔레그램 내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휴대전화 분석 내용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며 "관련 정보를 검찰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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