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찾았던 박형준 시장의 다짐…3개월만에 이웃봉사대로 실현

박동욱 기자 / 2021-11-15 08:19:47
박 시장 봉사단 운영 제안에 민간단체 화답…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앞장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 안정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이웃돌봄봉사대'가 부산시와 민간단체 협업 체제로 운영된다.

▲ 지난 8월 5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진구 전포동 인근 쪽방촌을 방문해 폭염 대비 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5일 오후 3시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과 봉사대 운영에 참여하는 5개 기관·단체 대표가 참석하는 우리이웃돌봄봉사대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이번 봉사대 운영은 박 시장이 지난 8월 폭염 당시 부산진구 전포동 일대 쪽방촌 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직접 살펴본 뒤 민간단체에 봉사단 운영 및 지원방안을 제안하면서 비롯됐다.

민간 협력단체로 부산시새마을회,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국제라이온스355-A지구, 국제로타리3661지구가 참여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산시새마을회 소속 새마을부녀회원 등 새마을지도자들은 쪽방촌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생필품 전달, 빨래, 집 수리, 안부 확인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봉사대 운영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 후원 물품 전달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한다.

국제라이온스와 국제로타리는 봉사대 운영을 위한 후원금 및 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하는 등 봉사대 활동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부산시에는 동구·부산진구를 중심으로 주민 940여 명이 쪽방촌에 거주하고 있다. 쪽방촌 주민들은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위험 노출은 물론, 계절변화에 따른 폭염이나 혹한에도 매우 취약한 상태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8월 5일) 쪽방촌 현장에 다녀와서 무척 마음이 무거웠다"며 "기존 관 주도의 복지체계는 분명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으므로, 여러 가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공동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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