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ESG 경영 속도 낸다…중장기 계획 발표

김지우 / 2021-11-11 10:15:49
친환경·PB상품 등에 '리얼스' 브랜드 활용
태양광 발전 설비·배송 전기차 확대...매장 내 충전소 도입
중고나라와 협업…중고시장 진출·활성화
ESG 채권·펀드로 스타트업에 투자 계획
롯데쇼핑이 ESG 위원회를 출범하고 중장기적인 프로젝트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 롯데쇼핑의 '리얼스(RE:EARTH)'. [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은 11일 서울 중구 롯데쇼핑 본사에서 ESG 위원회를 출범하고 전 사업부가 통합으로 추진할 ESG 5대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를 '리얼스(RE:EARTH)'로 선정했다. 롯데마트의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에서 출발한 '리얼스'는 ESG 위원회의 출범으로 전사적인 ESG 캠페인 활동을 상징하게 됐다. ESG 캠페인 슬로건은 고객·임직원·파트너사 등 모든 이해 관계자와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가자는 의미에서 "Dream Together for a Better Earth(더 나은 지구를 위해 함께 꿈꿔요)"로 정했다.

먼저 '리얼스(RE:EARTH)'는 롯데쇼핑의 본업인 유통과 긴밀한 프로젝트다. 롯데쇼핑은 책임있는 원재료 조달을 통한 친환경 상품을 유통하고 장기적으로는 독자적인 판매 공간까지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친환경 기준과 범위를 수립해 이를 충족하는 자체상품(PB)나 입점상품에 '리얼스' 브랜드를 적용하거나 별도로 마련한 공간의 네이밍을 '리얼스'로 명명하는 등 장기적인 콘텐츠로 활용하는 식이다.

롯데쇼핑은 '리너지(RE:NERGY)'를 프로젝트로 세워 RE100과 EV100 가입도 검토한다.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하고 회사 보유 차량 전체를 전기차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는 고사양의 충전 설비를 갖춘 충전소를 도입할 예정이다.

'리유즈(RE:USE)'는 소비자에게 폐기물 감축 활동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롯데쇼핑은 중고 비즈니스의 선순환 모델을 지원하고 중고 거래 활성화 지원한다. 올해 초 지분 투자에 참여한 중고나라 및 다른 온라인 플랫폼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조이스(RE:JOICE)'는 기존 롯데쇼핑 통합 사회공헌 캠페인의 명칭이다. 롯데쇼핑은 '여성의 행복한 삶-자존감, 꿈과 도전을 응원'이라는 테마로 교육 프로그램, 심리 상담 등을 운영해왔다. 이처럼 '심리 건강'을 특화해 '종합 치유 공간'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이를 통해 차별화 요소를 극대화하고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바이브(RE:VIVE)'는 ESG 채권 발행 및 펀드 조성을 통해 ESG 경영을 위한 활동 재원으로 활용한다. 또한 ESG 관련 성장 가치 기업에 대한 투자해 상생 및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올해 4월, 롯데쇼핑은 17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롯데쇼핑은 기존 백화점 사업부에서 운영해 온 ISO37001(부패경영방지시스템 국제표준)을 지난 9월 마트·슈퍼·이커머스 전 사업부에서도 인증·취득했다. 이번 ESG 경영 선포식을 기반으로 보다 청렴한 기업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부회장)은 "종합 유통회사로서 기존 ESG 활동을 통합해 하나의 메시지를 수립하고 ESG를 새로운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친환경 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정착을 위해 ESG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평가에서 지난해와 올해 모두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우

김지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