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1398대 1 오피 최고 경쟁률 기록 "세 시간 넘게 대기하다 간신히 청약에 성공했어요."
3일 부동산 투자 관련 오픈채팅방은 종일 '신길 AK 푸르지오' 오피스텔 이야기로 북새통이었다. 청약에 성공한 이들에겐 축하 톡이 건네졌다. "폰으로도 안 되고, PC로도 안 되는데 어찌 해야 하느냐"며 애태우는 이들이 이어졌다.
이날 아침 9시부터 신청을 받은 신길 AK 푸르지오 오피스텔 청약에는 '초피(분양권 거래에 붙는 첫 웃돈)'를 노리고 몰려든 투자자들로 인해 서버가 마비됐다. 동시 접속자가 수만 명에 달하며 접속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시행사 측은 접수 마감 시간을 당초 오후 5시에서 자정까지 연장하겠다고 공지했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일원에 공급하는 오피스텔로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 규모다. 그 중 오피스텔은 총 96실(전용면적 78㎡A 83실·78㎡B 13실)로 100실 미만이어서 전매 가능하다. 당첨만 되면 '초피'를 받고 팔아 단기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분양가가 9억7690~9억8610만 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를 감안했을 때 비교적 고가였음에도, 투자자들은 '선당후곰'하겠다며 몰려들었다. '선당후곰'이란 '우선 당첨된 후에 고민하겠다'는 부동산 청약업계 은어다.
앞서 전날 진행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 청약에는 89실 모집에 12만4426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 1398대 1로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 2세대뿐인 '84테라스형'의 경쟁률은 5761대 1이었다.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청약금이 1000만 원이었던 데 반해, 신길 AK 푸르지오는 청약금이 없었기 때문에 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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