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주말 추가 전파 예의주시…고강도 단속 예고
내달 1일부터 사적모임 10~12명·24시간 영업 가능해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준비 중인 방역당국이 핼러윈 데이(10월31일)를 앞두고 깊은 고민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핼러윈 데이가 있는 이번 주말을 앞두고 29일 서울 이태원, 홍대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영문, 국문 방역수칙 안내문을 붙여 놓은 상태다.
'위드 코로나' 시작을 이틀 앞두고 신규 확진자 수가 2100명을 넘어서면서 위기감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04명 늘어 누적 36만263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과 비교해 선 20명이 줄었지만 지난 28일(2111명) 이후 사흘째 2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핼러윈 데이가 낀 이번 주말에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와 경찰 등은 주말 내내 방역조치를 점검하기 위한 강도 높은 합동단속을 예고했다.
점검 장소는 홍대 주변, 이태원, 강남역 주변이다. 집중 단속 내용은 출입자 명부 관리, 사적모임 인원제한,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확진자 2089명, 해외 유입 확진자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04명, 경기 713명, 인천 122명 등 수도권에서 1539명(73.6%)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50명(26.3%)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 15명 가운데 4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드 코로나 이후에도 유흥·체육시설 내 방역패스 시행
한편, 내달 1일부터 6주간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계획이 시작된다.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구분 없이 수도권에서는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가능하다. 식당·카페에서는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의 영업 제한이 풀려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유흥시설, 콜라텍 등은 밤 12시 영업제한을 받는다. 1단계 시행 시점은 1일 오전 5시다. 31일 핼러윈 데이 행사·모임이 1일 새벽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다.
유흥·체육시설 등 고위험시설에서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시행된다.
일상회복은 기본적으로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시행되는데 1단계는 '생업시설 운영제한 완화', 2단계는 '대규모 행사허용', 3단계는 '사적모임 제한 해제'가 핵심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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