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번 달 23일에서 25일 사이에 70%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면역 형성기간인 14일이 지나는 11월 7-9일쯤 단계적 일상회복 돌입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코로나19일상회복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시기를 못박기보다 상황을 살피며 유동적으로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지난 15일 밝힌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현행 2주 연장을 발표했던 자리에서다.
20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1571명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이후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4차 유행이 진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한국보다 먼저 '위드코로나'를 선택한 영국이 최근 치솟는 확진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만큼, 신중한 이행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영국은 18일(현지시간) 일일 신규 확진자 4만8703명을 기록했고, 병원 치료를 대기 중인 환자 수 역시 57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지난 7월부터 모임 인원 제한과 마스크 착용을 완화한 '위드코로나' 조치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보도했다.
그러나 오랜 방역조치에 지친 국민과 벼랑끝에 선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감안해, 한국의 일상회복과 방역규제 완화는 11월 뒤로 미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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