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지난 9월 초를 기점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이후 처음 맞는 노인의 날이어서, 이날 행사는 더욱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매년 10월 2일은 노인의 날로, 노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을 간직하게 하고 노인 문제에 대한 나라와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7년 제정됐다.
부산시는 그동안 매년 10월을 경로의 달로 정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각종 기념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세대통합으로 부산 먼저 미래로'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기념식 참석자는 최소화하고, 대신 '줌'을 활용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200여 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이날 기념행사는 △유공자 시상 △100세 어르신 기념품 전달 △조손가정 장학금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노인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4개 기관과 공무원·사회복지사 등 10명, 봉사활동에 모범을 보여온 노인 6명에게 정부 및 시장표창을 수여한다.
이어 100세 어르신 한 분에게 청려장과 유기수저 등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조손가정 20가정에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은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에서 BNK부산은행과 ㈜대천의 후원을 받아 전달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청 대강당 입구에서는 새로운 길을 걸으며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 '로인'(路人)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함께 개최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만큼, 고령친화도시야말로 부산의 미래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를 조성하고, 건강한 취미생활과 교육을 위한 공간을 늘려나가는 등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은 지난 8월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67만1000명으로, 전체(335만9500명) 20%에 근접하면서, 9월부터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지난 2015년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고령사회(65세 이상 노인 비율 7% 이상)로 가장 먼저 진입한 부산은 6년 만에 초고령사회의 문턱을 넘어선 만큼 지금까지와 다른 정책이 도입돼야 하는 숙제를 안게됐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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