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출연해 '오징어게임' 후일담 전해 "우리 사회가 1등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 갈 때가 있다. 그런데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에게 이겼지 않은가. 모두가 승자다.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승자는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승자고 그렇게 살면 좋겠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았던 배우 오영수(77)의 따뜻한 위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오영수는 16일 방영된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오징어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오영수는 '오징어게임'의 전 세계적 흥행 이후 "붕 뜬 기분"이라면서 "나 자신을 정리하면서 자제심을 갖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어느 날 갑자기 통장에 456억 원이 생긴다면 뭐부터 하고 싶나"라고 묻자 그는 "생각 안 해봤는데 사회에 환원할 것 같다. 소유욕은 별로 없고 딸이 조금 편하게 하고 싶은 걸 하도록 도와주고 집사람한테 못 해줬던 일들 하나하나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 등 제안 받은 광고를 모두 거절해 화제가 됐었다. 작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공익적인 광고라면 출연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가족끼리 다 함께 모여 밥을 먹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오영수의 인생론을 들으며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 미주 등 출연진들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영수는 끝으로 "제가 우리 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이란 말이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회…이 자리에 와서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 분을 만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여러분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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