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은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올해 정부 주관 기념식으로는 세 번째다.
이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김부겸 국무총리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각계 대표,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및 가족 등 49명 이내로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기념식은 '부마를 넘어, 시월을 넘어'라는 주제로 식전공연·국민의례·경과보고·기념공연 순으로 이뤄졌다. 경과보고는 17일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최갑순 이사가 맡았다.
기념공연에 앞서 고(故) 김택용 부산일보 기자의 취재 원고를 소재로 당시의 항쟁의 모습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영상물이 상영돼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부겸 총리는 기념사에서 "부마민주항쟁은 그토록 단단해 보였던 유신독재를 무너뜨리고, 어둠 속을 밝히던 민주주의의 작은 등불이 들불처럼 사람들의 가슴으로 퍼져나간 시발점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공식적 기억에서 삭제당했던 부마민주항쟁의 역사를 더 발굴하고 가려진 진실을 찾아내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을 중심으로 학생들과 시민들이 유신독재에 항거한 부마민주항쟁은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과 함께 한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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