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장남 정기선, 현대重그룹 사장 승진…3세 경영 본격화

박동욱 기자 / 2021-10-12 15:30:07
한국조선해양 대표로도 내정…사업부문별 부회장 선임
"2022년 경영계획 조기확정,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총력"
현대중공업그룹 오너가(家) 3세인 정기선(39)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사장에 올랐다.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까지 맡으면서 3세 경영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왼쪽부터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부회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부회장.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12일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사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 등 4명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조선사업부문은 가삼현·한영석 부회장, 에너지사업부문은 강달호 부회장, 건설기계 사업부문은 손동연 부회장 주축으로 사업을 이끌게 된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등 3개 핵심 사업부문에 부회장을 선임함으로써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했다"며 "계열회사 간 시너지 창출 및 기업가치 상승을 통해 주주 중심 경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인사에서는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현대중공업 안광헌 부사장, 현대글로벌서비스 이기동 부사장, 현대오일뱅크 주영민 부사장 등 4명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 왼쪽으로부터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사장, 현대중공업 안광헌 사장, 현대글로벌서비스 이기동 사장, 현대오일뱅크 주영민 사장. [현대중공업 제공]

특히 정기선 사장은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조선사업 대표를 맡고 있는 이상균 사장의 경우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에 내정돼, 한영석 부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되었다. 현대오일뱅크 주영민 사장 역시 강달호 부회장과 함께 공동대표에 내정됐다.

또,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에는 손동연 부회장이 기존 조영철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로 내정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조영철 사장과 오승현 부사장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에는 최철곤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들은 임시주총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예년보다 일찍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인사를 마무리함으로써 2022년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할 방침"이라며 "각 사별 경영역량을 집중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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