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부스터샷·인플루엔자 백신 '쌍끌이 접종' 고삐

김명일 / 2021-10-12 11:21:59
병원종사자·시설입소자 등 우선대상
당국 "양대 질환 유행 차단" 속도전
방역 당국이 접종 시계의 고삐를 더욱 세게 쥐고 있다. 코로나19와 함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도 차질없이 진행해 양대 바이러스성 질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서다.

▲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시스]

12일 현재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4000만 명을 넘어서 77.9% 접종률을 기록했다. 18세 이상은 90.6%에 달해, 10월 내 접종완료 70%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현재 접종 완료자는 3000만 명을 넘어서 59.6%다.

그러나 이날 신규 확진자가 1347명이 발생하는 등 연휴 소강기 영향에도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방역 기준을 완화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11월로 예정돼 있어 안심은 이르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스터샷'은 접종 완료자에게 한 번 더 접종을 시행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은 2차 접종을 마쳤을 때, 얀센의 경우엔 접종을 받은 순간 '접종 완료자'로 분류된다.

부스터샷 첫 대상자는 필수인력 4만5000명이다. 거점 전담병원, 감염병 전담 병원, 중증 환자 치료병상 등 160곳에서 일하는 이들로, 지난 4월 2일까지 2차 접종을 마쳤다. 추진단은 이번 달 말까지 이들에 대한 부스터샷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는 75세 이상 노인과 양로시설·단기보호소·노인공동생활가정 등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에도 부스터샷 접종이 실시된다. 희망자는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한다.

다음 달 1일부터는 급성백혈병,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 부스터샷 접종을 실시한다. 다음 달 10일부터는 요양병원과 시설에 입소한 생활자 및 종사자가, 15일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에 접종이 이뤄진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으로 접종을 완료한 60-74세는 내년 2월에 부스터샷을 접종받는다.

예방접종추진단은 노령층 인플루엔자(독감) 접종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노인이 우선 대상이다. 70-74세는 이번 달 18일부터, 65-69세는 21일부터다.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70-74세는 12일 오후 8시부터, 65-69세는 14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75세 이상 예약은 지난 5일부터 시작했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산부 접종은 지난달 14일부터 시행 중이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명일

김명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