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양대 질환 유행 차단" 속도전 방역 당국이 접종 시계의 고삐를 더욱 세게 쥐고 있다. 코로나19와 함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도 차질없이 진행해 양대 바이러스성 질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서다.
12일 현재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4000만 명을 넘어서 77.9% 접종률을 기록했다. 18세 이상은 90.6%에 달해, 10월 내 접종완료 70%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현재 접종 완료자는 3000만 명을 넘어서 59.6%다.
그러나 이날 신규 확진자가 1347명이 발생하는 등 연휴 소강기 영향에도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방역 기준을 완화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11월로 예정돼 있어 안심은 이르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스터샷'은 접종 완료자에게 한 번 더 접종을 시행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은 2차 접종을 마쳤을 때, 얀센의 경우엔 접종을 받은 순간 '접종 완료자'로 분류된다.
부스터샷 첫 대상자는 필수인력 4만5000명이다. 거점 전담병원, 감염병 전담 병원, 중증 환자 치료병상 등 160곳에서 일하는 이들로, 지난 4월 2일까지 2차 접종을 마쳤다. 추진단은 이번 달 말까지 이들에 대한 부스터샷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는 75세 이상 노인과 양로시설·단기보호소·노인공동생활가정 등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에도 부스터샷 접종이 실시된다. 희망자는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한다.
다음 달 1일부터는 급성백혈병,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 부스터샷 접종을 실시한다. 다음 달 10일부터는 요양병원과 시설에 입소한 생활자 및 종사자가, 15일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에 접종이 이뤄진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으로 접종을 완료한 60-74세는 내년 2월에 부스터샷을 접종받는다.
예방접종추진단은 노령층 인플루엔자(독감) 접종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노인이 우선 대상이다. 70-74세는 이번 달 18일부터, 65-69세는 21일부터다.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70-74세는 12일 오후 8시부터, 65-69세는 14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75세 이상 예약은 지난 5일부터 시작했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산부 접종은 지난달 14일부터 시행 중이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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