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한밤중 아파트 방화 60대 검거…이웃 소방관 초기 대응 활약

박동욱 기자 / 2021-10-11 10:26:09
부산 연제구 고층 아파트에서 밤에 방화로 불이 나 3명이 부상을 입고, 주민 4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을 지른 60대 거주자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검거됐다.

▲ 10일 밤 부산 연제구 거제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부산소방본부 제공]

10일 오후 10시 40분께 부산 연제구 거제동 14층짜리 아파트 5층 60대 A 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A 씨는 오른쪽 팔에 2도 화상을 입었고,  A 씨 가족 1명과 이웃집 7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불은 방과 거실 등을 태워 1890여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50여 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당시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던 전·현직 소방공무원 2명이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연소 확대를 막고, 옥상 대피로로 주민을 대피시키면서 피해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현주건조물방화죄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용의자 A 씨의 화상 치료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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