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등 혐의만 5개…도주 우려가 관건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장 씨는 지난 9월18일 오후 10시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그가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한 경찰관 머리를 들이받는 장면은 사고 인근 차량 블랙박스에 촬영됐다. 장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5개. 무면허 운전, 음주 측정 거부,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상해 등이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2일 장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장 씨는 사건 발생 24일만에 구속 기로에 서는 셈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장 씨는 현행범으로 붙잡혀 범죄를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 또한 이미 증거화면이 확보돼 증거인멸 우려도 크지 않다. 결국 도주 우려가 있느냐가 구속 여부를 판가름할 관건이다.
일각에선 장제원 의원 아들인 만큼 도주 우려가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장 씨가 집행유예 기간 동안 비슷한 유형의 범죄 혐의로 체포됐다는 점이 구속 여부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 씨는 지난해 6월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한다'는 글에 동의하는 사람은 이미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어섰다. 그만큼 이번 사건에 쏠린 관심도가 높다는 걸 방증한다. 12일 법원 판단이 주목된다.
KPI뉴스 / 김지영 기자 you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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