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아"…'중국판 틱톡'에 한국인 불법촬영 수두룩

이준엽 / 2021-10-08 10:52:23
틱톡의 중국 버전 '더우인'…유튜브에 '거리 몰카' 모음집도 무단 공유

중국의 숏폼 비디오 앱 '더우인(抖音)'에서 한국 일반인을 불법 촬영한 영상이 모자이크 없이 무단으로 공유되고 있어 논란이다.

▲ 더우인에 올라온 한국 일반인 몰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우인은 틱톡의 중국 버전으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TikTok'은 글로벌 버전이다. 

지난 6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국인들이 한국 일반인 몰래 찍는거 앎?'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중국의 숏폼 비디오 앱인 '더우인'에 한국 일반인을 무단으로 촬영해 공유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누리꾼은 "예전에 중국 연예인에 관심이 있어서 더우인을 깔아 사용해왔다"며 "그런데 한국 길거리를 다니면서 한국인들 패션을 대놓고 찍어서 올리는 영상들을 발견했다. 음침하다고 생각해 더우인을 지우려다가 공론화시키려고 올려본다"고 했다.

▲ 더우인에 올라온 한국 일반인 몰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은 해당 누리꾼이 한 중국인의 더우인 계정에 올라온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한국의 길거리나 지하철 등에서 몰래 한국인을 촬영한 것이다. 이 계정에는 153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해당 누리꾼은 "중요한 건 모자이크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거다. 한국인들 얼굴이 다 찍혀서 중국 SNS에 올라가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장난으로 민간인 사찰이다 뭐다 하는데, 한국인 사찰은 중국인들이 다하고 있다"고 했다.

유튜브에도 비슷한 영상이 있다. '더우인'의 사진과 영상이 무단 공유된 것으로 보이는 유튜브 채널 'Douyin Douyin'에는 약 7개의 한국인 몰카 영상이 시리즈로 올라와 있다. 해당 영상들은 '더우인'에 올라온 한국 거리 몰카 영상들을 모아 5분가량의 영상으로 편집했다. 유튜브 한 영상의 조회수는 21만 회나 됐다. 해당 채널에 올라온 영상들도 모두 모자이크를 하지 않았다.

▲ 유튜브 채널 'Douyin Douyin'에 올라온 한국 일반인 몰카. 원본에는 모자이크가 없다. [유튜브 캡처]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로 "진짜 소름이 돋는다…공론화됐으면 좋겠다", "놀라울 정도로 저작권 초상권 재산권 개념이 없는 것 같다", "유튜브에도 이런 게 돌아다니는데 이게 죄인지 인식을 못하는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

KPI뉴스 / 이준엽 기자 joon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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