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라는 청원에 22만 명 넘는 이들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지난달 23일 해당 청원을 올렸다.
청원인은 "장용준의 계속되는 범죄행위는 장 의원이 아버지로서 그 책임이 없다고 보여지지 않는다"며 "장용준이 이런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자신감은 그의 국회의원 아버지가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성하지 않는 장용준의 자신감이 국회의원직의 권력에서 기인됐다면 그 권력은 없어져야 한다"며 "일반인에게는 엄하고 무서운 국가 권력이 이들 가족에게는 왜 이리도 우스운 것인지 자괴감이 든다. 장제원 국회의원직을 박탈을 원한다"고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재 후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담당 부처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장씨는 지난달 18일 밤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로 벤츠 차량을 몰다 접촉사고를 냈다. 순찰 중 이를 목격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30분 넘게 이를 거부하며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아버지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 종합상황실장 직을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장 의원은 "눈물로 날을 지새우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며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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