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정보 사이트 보배드림 등 각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9, 30일 뒷유리에 '쪽바리 차는 양보하지 않는다'라는 글자 스티커가 붙은 국산 SUV 사진을 실은 게시물이 다수 올랐다.
해당 문구는 2019년 일어난 일본 상품 불매 운동(NO JAPAN)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당시 일본의 아베 정권은 한국에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고, 반도체 소재 3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네티즌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
차량 쪽은 더 심했다. 같은 해 9월부터 신규 등록 차량에 앞번호가 세 자리로 바뀐 까닭에, 네티즌들은 "불매 운동이 일어났는데도 일본 차를 산 사람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됐다"며 별렀다. 일본 차량 판매는 실제로 2019년 7, 8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56.9% 급감헸다.
현재까지 '위안부' 문제, 독도 영유권 주장, 강제징용 배상 판결, 욱일기 사용 등 한일 간 충돌은 계속됐고 반일정서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SUV 차량에 새겨진 문구를 두고 "상남자의 차다", "주유 한 번 해주고 싶다" 등 동감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그러나 "쪽발이는 혐오 표현으로 공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거나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 등 SUV 소유주를 비판하는 글도 많다.
자신도 'NO JAPAN'을 실천 중임을 밝힌 한 네티즌은 "불매 운동의 목적은 일본이 올바른 길로 가도록 해 평화적인 동반자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지, 일본인 자체를 혐오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인보다 더 품격있고 세련된 방법으로 세계인을 상대로 한 시민운동을 이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