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동성명서 발표는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조직 운영 효율화 방안으로 의령지사에 대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전은 의령군과 강원도 고성군의 지사를 다른 지역과 통합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동성명서 발표에는 다소 격앙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태완 군수는 '공론 과정 없이 진행된 뜬금없고 일방적인 통보' '인구가 적다고 지역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오 군수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소멸추진대응단'을 만들어 온 군민이 힘을 모으는 현 상황에서 한전의 의령지사 통·폐합 논의는 군민 의지를 꺾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령군은 경남 10개 군 전기판매량에 있어 1호당 판매량이 경남 3위를 차지하고, 판매 실적 역시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향후 부림·대의 산업단지와 국도20호선 확장 공사, 미래 교육테마파크 등 굵직한 대규모 중요 사업 추진으로 향후 전력 사용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령군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서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주민 반대 서명서를 한전 본사에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주민 서명 운동에는 시작 일주일도 채 안 돼 30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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