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투자에 SK그룹 직접 관련돼 있다는 의혹 부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여동생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의 이름이 등장한 가운데, 대장동 개발사업에 투자했던 킨앤파트너스 관계자로부터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2015∼2017년 화천대유에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투자했던 킨앤파트너스 관계자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를 직접 만나 제안을 들었고 사업성을 확신해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대여한 400억 원을 투자했다"는 증언을 했다는 것.
킨앤파트너스는 천화동인 4호에 돈을 댄 2015년경 '익명의 개인'에게 400억 원을 빌려 자금을 조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익명의 개인'이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으로 밝혀진 바 있다. 킨앤파트너스는 최 이사장에게 400억 원을 빌릴 때 천화동인 4호의 특정금전신탁을 담보로 제공했다.
킨앤파트너스 관계자는 "킨앤파트너스는 최기원 이사장의 의지로 행복나눔재단 자금 마련을 위해 설립됐다"고 밝히며, 투자에 SK그룹이 직접 관련돼 있다는 의혹은 모두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 투자 분야 후배에게 처음 소개를 받았고, 남욱 변호사를 접촉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다"며 "남 변호사를 만난 뒤 해당 사업의 수익성에 대해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당시 '서판교로 통하는 터널 하나만 뚫으면 된다'는 얘기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해서는 "일면식이 없고 나중에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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