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완성하자"…12~17세 백신 접종 착수

김명일 / 2021-09-24 17:17:53
유은혜 장관 "안전한 교실 위해 꼭 필요"
교총·전교조 "부작용 최소화 조치 필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성인 기준 1차는 70%, 완료는 40%를 훌쩍 넘어서면서 정부와 방역 당국이 12-17세 접종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부분 취학 연령인 이들은 이른바 '3밀'로 불리는 밀집·밀폐·밀접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밖에 없고, 등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이 당국의 입장이다.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화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보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12-17세에 백신 접종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며 "세부 사항은 27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다"고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간담회에서 밝혔다.

교원단체는 우려 섞인 반응을 내놨다. 백신 부작용 신고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미성년자 접종은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젊은 교사 중에도 백신 접종 후 사망이나 중증으로 번진 사례가 있다"며 "어린 학생들은 혈전이나 심근염 등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소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어린 학생들"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우려에 대해 "식품의약안전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안정성은 기존 허가 연령인 16세 이상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고 양호하다"며 백신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12-17세 감염 부담이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며 접종 의지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산을 막는데 백신이 최고의 해결책이라면, 부작용 등 문제가 생길 시에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백신 행정을 펼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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