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강풍 몰고 한국 온 태풍 '찬투'…17일 전국 영향

김명일 / 2021-09-16 11:35:16

제 14호 태풍 찬투가 16일부터 한반도에 본격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6일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 1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해상에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큰 파도가 치고 있다. [뉴시스]


찬투는 16일 오전 3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 속도로 움직이는 중이다. 제주는 15일 이미 많은 비가 내렸고, 17일 오전까지 시간당 50-80㎜ 정도인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찬투가 오후에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17일에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오전 전남과 경남 지역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에 전북과 경북, 밤에는 충청, 내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오후 경기남부,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권서부부터 그치기 시작해 저녁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 전남 동부·경남 해안 30-80㎜, 충청권·남부지방(전남 동부, 경남 해안 제외)·강원영동·울릉도·독도 10-60㎜, 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 5-20㎜다.

찬투는 강한 바람도 몰고왔다. 기상청은 17일까지 최대 순간 풍속 기준으로 제주는 초속 30-40m(시속 108-144㎞), 남해안과 경상동해안 지역은 초속 20-30m(시속 72-108㎞), 그 밖의 남부지방에는 초속 15-25m(시속 54-90㎞)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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