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한반도 북상…제주 최대 500㎜ 폭우 예상

김이현 / 2021-09-12 14:23:14
태풍 간접 영향 14~15일 제주·남해안 일대 큰 비 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14~15일께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태풍 '찬투'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대만 남쪽 170㎞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 이동 속도는 시속 21㎞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35hPa, 최대 풍속 초속 50m 수준이다.

태풍의 세력은 당초 예상했던 '초강력'보다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매우 강'을 유지하고 있다.

찬투는 이날 오후 3시께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7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13일 오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이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정체하다가 17일 제주 서남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12일 밤부터 찬투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12일 밤~14일 사이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12일 밤~15일) 100~300㎜(많은 곳 500㎜ 이상) △전남권·경남 남해안·경남 서부(14일부터) 20~80㎜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16~17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중부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멀어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이 상하이 부근에 머물다 언제 움직이냐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커진다"며 "태풍의 이동에 따라 15일 이후의 모든 예보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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