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독립론자 아니에요"…대만 女스타 중국에 '납작'

김명일 / 2021-09-07 17:51:20
대륙서도 인기 장쥔닝 "나는 자랑스러운 중화의 딸" 대만 여배우 장쥔닝(39·張鈞寧)이 "대만 독립론자가 아니다"라고 스스로 밝히고 나섰다. 중국과 대만의 국력 및 경제 격차가 벌어지고 양안관계에 중국의 간섭이 강화되는 가운데 나온 유명인의 발언이어서 대만인들에게는 씁쓸함을 남겼다.

▲ 대만 배우 장쥔닝 [바이두]

장쥔닝의 기획사는 6일 웨이보 공식 계정에 "장쥔닝은 대만 독립을 주장하지 않으며, 자신이 중국인이라는 것을 줄곧 인정해왔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각에서 "장쥔닝은 대만 독립론자"라는 글이 퍼진 데 대한 해명이었다.

소속사 뿐 아니라 장쥔닝 본인도 "양안의 중국인은 모두 중화민국의 구성원이고 나는 '대만 독립론자'가 아니다"라며 "5000년 중화문명은 우리가 당당한 중화의 아들딸이 되도록 가르쳤다"고 웨이보를 통해 말했다.

장쥔닝은 2006년 '하얀거탑' 대만판 드라마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여의전, 무미랑전기, 사마의 등과 영화 영혼사냥에 출연해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장쥔닝의 저자세는 최근 중국 당국이 연예인들에 바짝 고삐를 죄는 정책을 취하는 것과 관련이 있어보인다.

중국 관영매체 중국대만망은 "중국에서 돈을 벌며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표리부동한 대만 연예인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웨이보 계정에 밝혔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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