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살인' 강윤성, 또 다른 여성도 노렸다

강혜영 / 2021-09-03 20:01:05
만남 두번 시도했으나 무산…경찰, 살인예비죄 적용 검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다른 여성을 상대로도 범행을 계획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고 있다. [뉴시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강윤성이 2명의 피해자 외에 또 다른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추가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윤성은 1차 범행 전 제3의 여성을 유인하려다 전화번호 착오로 연락을 하지 못해 범행 대상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1차 범행 이후 도주 과정에서도 이 여성을 유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사소통 상의 문제로 장소가 엇갈리며 만남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강윤성과 피해자들의 계좌 및 통신내역 조회, 포렌식 등 자료 분석을 통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향후 추가 증거 확보 및 법리 검토를 통해 살인 예비죄 등 추가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성범죄 등 전과 14범인 강윤성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께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고, 29일 오전 3시께 50대 여성을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전날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윤성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을 공개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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