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비 확진자 수 가장 적은 자치단체 명예 유지 '고비' 경남 의령군이 1일 읍면장회의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책보고회를 연이어 개최하는 등 '코로나 청정지역'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
지난해 연초부터 지난 달까지 1년 6개월여간 누적 확진자가 15명에 불과했던 의령군에서는 최근 고속도로 공사 현장 사무실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모두 38명으로 늘었다.
전국에서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자치단체로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는 이름을 얻었던 의령군에 위기가 닥친 셈이다.
이에 따라 의령군은 13개 읍·면별 '각개전투' 대응 전략을 수립, 지역마다 등록 외국인 접종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외국인 접종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로 했다.
특히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가 접종을 꺼린다고 보고, 담당 읍면장과 이장이 직접 나서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코로나 관련 읍면장회의와 대책보고회를 연이어 실시한 건 추가 확진자를 막기 위한 군의 절박한 몸부림"이라며 "코로나 청정지역의 명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단체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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