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무덤 파헤친 20대 검거

박동욱 기자 / 2021-09-02 09:19:24
"성추행범 누워있는게 마음에 안들어"
창녕 무덤 훼손한 뒤 경찰에 자진 신고
경남 창녕에 있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무덤을 파헤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 지난해 7월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52분께 창녕군 장마면에 있는 고인의 묘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2일 새벽 0시35분께 현장에서 2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 신고는 A 씨가 직접 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야전삽으로 평장 형식의 묘 중앙 부분을 두 군데 팠다. 한 곳은 가로 30㎝ 세로 50㎝ 깊이 50㎝이며, 다른 한 곳은 가로 60㎝ 세로 30㎝ 깊이 30㎝가량이다.

박 전 시장의 납골함은 이보다 깊이 안장돼 있어 훼손은 없는 상태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성추행범이 누워있는게 마음에 안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수사 중이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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