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선택과목 있는 영역에선 과목별 난이도 균형"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9월 모의평가가 1일 전국 고등학교와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이다. 실제 수능을 치를 이른바 'n수생'들이 많이 응시하는데다 출제 영역 등이 수능과 동일해 수험생들에게는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올해는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할 경우 고3 학생이 아니더라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이른바 '허수' 지원자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모의 평가 접수만 하고 실제 시험을 치르지 않는 이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의 실제 응시 여부에 따라 성적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9월 모의평가 응시자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했다. 18~49세 접종 시작일인 8월 26일보다 빠른 일정이다. 이 때문에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빨리 접종하려면 응시료 1만2000원을 내고라도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자는 취지의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실제로 응시자도 늘었다.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51만8677명이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보다 3만1330명 늘었다. 이중 재수생 등 기타 수험생은 10만9615명으로, 작년보다 3만1555명 증가했다. 반면 재학생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225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과 동일하게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됐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는 절대평가가 도입됐으며, EBS 연계 문항은 50% 수준으로 축소했다.
평가원은 이날 모의평가에 대해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하고자 했다"면서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학 영역,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면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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