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프간 철군에 대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이버 공격 및 핵무기 기술 확산 등의 위협에 집중해 미국 외교정책의 초점을 더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할 어떤 위협에도 맞서는 대테러 작전도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달 26일 카불 공항에서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해 미군 13명과 아프간인 수십명을 사망케 한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IS-K에 대해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보복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이 있다. 우리는 중국과 심각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21세기의 경쟁 속에 미국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이 아프간에 10년 더 꼼짝 못 하는 걸 제일 좋아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아프간 철군 여부는 떠나느냐 아니면 긴장을 고조시키느냐 사이의 선택이었다"면서 "나는 '영원한 전쟁'을 연장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했다.
그는 솔직해야 할 시점이었다면서 아프간에서 2461명의 미국인이 희생되고 2조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어갔으며 분명한 목적도 없었다고 '실패한 아프간 전쟁'을 인정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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