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견례에는 한영석 사장과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경근 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교섭위원 소개 및 인사와 함께 향후 단체교섭 일정 등 기본사항을 협의했다.
한영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재가 인상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지만 노사가 힘을 합치면 최고의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예년보다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노사가 양보와 대화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교섭을 마무리 짓자"고 강조했다.
조경근 노조 지부장은 "내년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이번 단체교섭이 노사가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6월 기본급 12만304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금 산출 기준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7월 2019·2020년 2년치 단체교섭을 타결한 이후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 선언'을 갖고, 조선해양산업의 발전과 회사의 경영 정상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7월16일 3차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64.63%(4335명)의 찬성으로 2019·2020년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2019년 5월 교섭이 시작된 지 2년 3개월 여만이었다.
두 차례 잠정 합의안 부결과 8일간 파업을 거친 끝에 도출된 3차 합의안은 기본급 9만7000원 인상(호봉승급 4만6000원 포함), 성과금 약정임금 349%, 격려금 약정임금 100%+ 580만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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