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이번주 추석 방역대책 논의…코로나 유행 반전시켜야"

안재성 기자 / 2021-08-29 17:20:13
54일 연속 네 자릿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이동량이 급증하는 추석을 앞두고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주 중으로 추석 연휴 방역대책을 포함, 9월 6일 이후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 전까지는 코로나 4차 유행을 확실히 반전시켜야 한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 총리는 "광복절 이후 주간 평균 확진자 규모가 소폭이나마 감소했으나 언제든 하루 2천명을 넘어설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확진자 열 명 중 일곱 명 가량은 미리 격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확인되는 등 감염원이 지역사회 곳곳에 잠재해 있다"고 고강도 방역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명절을 전후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다시 방역이 고비를 맞을 수 있다"며 "이번주에는 방역조치들이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하에 위치하거나 밀폐된 구조로 환기가 어려운 영세 사업장, 소규모 종교시설 등 여건이 열악한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물품이나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도 세심히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민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고민을 표했다. 김 총리는 "아직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는 없다"면서도 "그동안 불편과 고통을 감내한 국민들을 조금이라도 배려할 방안도 고민해달라"고 일부 지침에 대해 완화가 가능함을 내비쳤다.

초·중·고등학교 개학 상황과 관련해서는 "최근 학생 확진자 규모가 하루 평균 16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대부분은 학교 밖에서 감염된 것이지만 언제든 학교 내 감염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당분간 개학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학원, 교습소, PC방,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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