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고불사 불경 '예념미타도량참법' 보물 지정돼

박동욱 기자 / 2021-08-26 09:03:41
부산 기장군은 최근 문화재청이 기장군 철마면 소재 고불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예념미타도량참법 권1~5'를 보물 제1165-2호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 '예념미타도량참법 권1~5'에 수록된 삼세불의 도상. [기장군 제공]

'예념미타도량참법 권1~5'는 1474년(성종 5년) 세조의 비인 정희왕후의 발원으로 간경도감에서 개판한 왕실판본으로, 10권 2책의 완질 중 권1~5의 1책에 해당하는 불경이다.

이 불경은 아미타불에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하고 모든 죄업을 참회하며 보리심(菩提心)을 내어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예식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예념미타도량참법'의 가장 오랜 판본은 고려 우왕 2년(1376)에 고려의 승려 혜랑 등이 간행한 책이다. 고불사 소장본은 1474년께 찍은 판본으로 판단된다.

고불사 판본은 간행 이후 전국의 여러 사찰에서 간행되는 '예념미타도량참법'의 모본이 되는 자료로서, 조선 초기의 불교사상과 인쇄문화사를 살필 수 있는 중요자료로 평가된다.

기장군에는 이번 보물로 지정된 예념미타도량참법 외에도 장안사 대웅전 등 국가지정문화재와 시지정문화재인 기장읍성 등을 합해 총 65건의 문화재가 지정돼 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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