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8~49세, 추석 전 1차 접종 가능 인원 확대"

권라영 / 2021-08-24 15:56:13
모더나 백신 공급에 따른 조치…9월 6일부터 선택 가능
접종 간격 조정은 "백신 수급 상황 모니터링하며 검토"
최근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은 모더나가 다음주까지 701만 회분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정부가 18~49세 접종 대상자의 1차 접종 일정을 좀 더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 24일 서울 관악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18~49세 연령층분들은 1차 접종예약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9월 초까지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물량을 활용해 다음달 6일 이후에 의료기관별로 예약 가능한 인원을 더 확대했다. 이에 따라 아직 예약하지 않았거나 추석 이후에 1차 접종을 예약한 이들이 접종을 빠르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단장은 "오늘부터 새로 예약을 하시는 경우 9월 6일 이후 날짜로 선택할 수 있다"면서 "이미 예약하신 분이 접종일시의 변경을 원하시는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기존 예약을 취소한 후에 원하시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선택해 재예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다음달 6일부터 예약이 확대되는 이유에 대해 "백신의 배송기간을 감안해 보통 열흘에서 12일 전에는 예약을 마감하는 절차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전(9월 6일 전)에 예약이 돼 있으면 취소를 하실 필요가 없다"면서 "취소를 한다 하시더라도 9월 6일 이후로만 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710만 회분은 기본적으로는 18~49세까지의 1차 접종에 활용되지만, 9월 초부터 시작되는 50대 연령층에 대한 2차 접종을 포함해 2차 접종에도 활용이 될 계획"이라면서 "접종계획을 수립할 때 2차 접종에 소요되는 물량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당초 예상됐던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당기는 방안에 대해서는 "9월 초까지의 백신 물량이 통보됐기 때문에 9월의 추가적인 백신 도입 상황을 봐야 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향후에 백신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약일을 바꾸기 위해서는 예약 변경이 아닌 취소 후 재예약으로만 가능해 예약 가능 날짜와 위탁의료기관을 사전에 확인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능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지만 시간이 좀 소요된다"고 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권라영

권라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