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701만회분 내주까지 공급…오후 브리핑 공급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가 9월 초까지 백신 701만 회분을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1차와 2차 접종 간격이 다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좀 더 빨리 백신을 맞으실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대표단의 본사 항의 방문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서 9월 초까지 701만 회분의 모더나 백신 도입이 확정됐고 약속했던 일부 물량은 어제 국내에 도착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접종계획 보완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모더나는 제조공정 문제를 이유로 지난달 도입하기로 했던 백신 물량 중 196만 회분을 제때 공급하지 못했다. 이에 정부는 모더나와 고위급 영상 회의를 통해 연기된 물량을 이달 공급하고, 8월 예정 물량 850만 회분도 차질 없이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그러나 모더나는 이후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여파라면서 8월 물량의 절반 이하를 공급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알렸다. 정부는 미국 모더나 본사에 대표단을 파견해 항의했고, 모더나는 다음주까지 701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모더나 백신은 전날 101만 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다음주까지 순차적으로 600만 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초 물량 문제로 4주에서 6주로 늘어난 mRNA백신(화이자, 모더나)의 1차와 2차 접종 간격이 다시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2630만189명으로, 전 국민의 51.2% 수준이다. 접종 완료자는 인구 대비 23.9%인 1228만3734명으로 집계됐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이 한창 가속화되면서 염원하던 일상 회복의 길에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수급과 차질 없는 예방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