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풍 '오마이스'…강한 비바람에 침수 등 피해 속출

권라영 / 2021-08-24 10:02:42
이재민 10명 발생해…사전대피는 1106명
선로·도로·상가·주택 등 침수 피해 잇따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우리나라에 상륙하면서 강한 비바람으로 침수 등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 24일 새벽 1시께 경남 김해 안동 일대에서 소방대원들이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침수된 차량을 안전조치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남 통영에서는 이재민이 2세대 10명 발생했다. 또 전남 순천과 담양, 경남 창원, 부산 동구 등 840세대 1106명이 사전대피했다. 이 중 276세대 357명은 귀가하지 못했으며, 임시주거시설과 친인척집 등에 머물고 있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경전선 진영~진례 구간은 선로 침수와 토사 유입으로 이날 오전 1시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경남과 부산, 울산, 전남 등에서도 도로 침수·유실 9건이 발생했다.

울산과 경남 등지에서는 상가 21동과 주택 3동이 물에 잠겼다. 부산과 울산에서는 217호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끊겼다. 항공기는 김포, 김해, 제주 등 총 86편이 결항됐으며 여객선도 53개 항로 70척이 통제됐다. 국립공원 18곳의 450개 탐방로도 출입이 제한됐다.

소방당국은 시민 11명을 구조했으며, 인력 807명과 장비 120대를 동원해 35곳에 급수지원을 하고 안전조치 84건을 수행했다.

오마이스는 올해 우리나라에 상륙한 첫 태풍이다. 밤사이 제주도를 지나 경남 일대를 관통한 태풍은 이날 오전 6시께 울릉도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오마이스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주위를 어슬렁거린다는 뜻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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