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보' 부산·울산·경남 피해 속출…시간당 최대 70㎜ '물 폭탄'

박동욱 기자 / 2021-08-24 00:17:51
부산·창원시, 지하차도 통제 금지…광안대교 컨 차량 진입 통제 23일 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부산·울산·경남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주민 대피령과 함께 피해 상황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지역에 따라 최고 70㎜ 이상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 24일 새벽 1시 이후 기상 상황도. [기상청 제공]

부산지역에서는 이날 밤 11시30분 현재  초량 1·2 지하차도 등를 비롯해 도로 13곳에서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초량1 지하차도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와 침수로 시민 3명이 숨진 곳이다.

또 강풍으로 밤 11시 35분부터 광안대교 컨테이너 차량의 진입이 통제됐다.

앞서 부산시는 상습 침수지역인 동구 자성대아파트 22가구 33명에 대한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부산에는 자정 현재 시간당 최고 50.5㎜ 폭우가 쏟아지고 순간 최대풍속 초속 23.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도 이날 자정 '오마이스'가 사천시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밤 11시10분께 경남 남해군 남해공용터미널 지하주차장에 빗물이 유입되면서 차량 출입구에 모래주머니를 쌓기 위한 소방대원들의 손놀림이 분주해 지고 있다.

사천시 서동 청널공원 인근 도로 일부와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교차로는 이미 침수돼 현재 교통이 통제돼 있다.

앞서 창원시는 이날 오후 6시 창원지역 73곳의 재해위험지역 주민 243명에게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으로 대피를 명령했다. 또한 시내 주요 지하차도 19곳 모두 내일 오전 5시까지 차량통행을 금지했다.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자정께 경남 사천지역을 지나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시속 65㎞ 규모다.

기상청은 내일 낮까지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70㎜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 안팎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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