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인 지분 13%…8개월만에 2배↑

안재성 기자 / 2021-08-19 09:17:25
동학개미, 외국인·기관 매물 적극 사들여 삼성전자 개인 지분율이 최초로 13%를 넘겼다. 외국인들이 팔아치운 매물을 동학개미들이 적극적으로 사들이면서 개인지분율이 8개월만에 2배로 높아졌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개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3.08%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말 6.48%이던 개인지분율이 8개월 만에 2배 넘게 급등했다.

개인은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3억9420만 주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총 주식수 59억6978만 주의 6.60%에 해당한다.

개인은 올해 외국인이 순매도한 2억4288만 주와 기관이 던진 1억6142만 주를 모두 받아냈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는 데 든 비용은 32조1278억 원에 달한다.

최근 삼성전자 주식이 약세라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임에도 개인은 오히려 매수세를 더 확대한 것이다. 7월에도 개인은 1억622만 주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개인의 수도 급격히 늘었다. 삼성전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소액주주(지분율 1% 이하) 수는 총 454만6497명으로 지난해말보다 240만 명이 가까이 급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아마 500만 명이 넘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증여 등의 목적으로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개인의 삼성전자 주식 매수 행렬은 주가 반등 기대감도 있지만, 배당 수익률이 예금보다 높기 때문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특별배당금을 합쳐 주당(보통주) 2944원을 지급했다. 지난해말 주가의 3.69%다. 올해부터는 분기 배당금도 주당 354원에서 361원으로 올렸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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