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포~양산~울산 광역철도 현실화에 기장군 '반색'

박동욱 기자 / 2021-08-18 13:09:39
오규석 군수 "KTX이음 정차역 유치에도 전 행정력 집중" 부산 노포역에서 경남 양산을 지나 KTX울산역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망이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의 하나로 선정된 데 대해, 기장군이 이를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이 노선에 지역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정관선의 노포~월평 구간이 포함돼 있는 데다, 'KTX-이음' 정차역 유치 추진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 [경남도 제공]

기장군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사업을 지역 내 KTX-이음 정차역 유치 및 동해선 배차간격 단축 계획과 연계, 이를 실현시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월 개통한 KTX-이음은 현재 중앙선 노선을 따라 서울 청량리와 안동 간 운행하고 있다. 향후 안동역에서 신경주역에 연결된 이후 태화강역, 부전역 등 동해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열차가 통과하는 기장지역 내 동해선 역사를 활용해 KTX-이음 정차역을 유치할 방침이다. 도시철도(기장선·정관선)와 KTX-이음 정차역이 유치되면 동부산권에서 도심으로 접근성 향상은 물론이고 전국적인 철도교통망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기장군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문화·의료·교육 등 도시인프라가 집중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지역으로, 향후 도시철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규석 군수는 "기장군은 세계적인 규모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천혜의 바닷길을 끼고 있어, 기장군 전역이 글로벌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다른 문화·관광·상업시설까지 고려한다면 도로교통 대체시설로서 철도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17일 부산~양산~울산 구간을 국가철도망 광역철도 5개 사업의 하나로 선정해 발표했다. 부산·양산· 울산 광역철도는 도시철도 노포역에서 양산(웅상·덕계)를 지나 울산역까지 복선전철(트램)을 까는 것으로, 길이가 50㎞에 이른다.

앞으로 철도 건설을 위해서는 △사전타당성 및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기본설계 △실시설계 △사업계획 승인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다. 선도사업으로 뽑힌 5곳은 사전 타당성 조사(10~12개월 소요)에 즉시 착수하고 조사결과를 고려해 내년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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