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휴가 다녀온 국민, 일터 복귀 전 검사 받아달라"

김지원 / 2021-08-17 11:06:11
연휴기간 평균 확진자수 1500명대…17일 0시 기준 1373명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휴가를 다녀오신 국민들께서는 일터로 복귀하기 전에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시는 지금부터가, 4차 유행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각 사업장에서는 휴가를 다녀온 직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시고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며 "사업장 안팎에 감염 취약요인은 없는지 다시한번 살펴봐 주시고 밀집근무가 불가피한 경우 선제적 진단검사를 적극 시행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휴가철과 연휴 기간 사회적 이동량이 많았다"며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숨어있는 감염원을 발 빠르게 찾아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광복절 연휴가 비교적 무난하게 지났다"며 "방역에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 연휴임에도 방역 현장을 굳건히 지켜주신 의료진과 지원인력 등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무더위 속에서 불법집회 현장 대응에 총력을 다해 주신 경찰과 서울시 공직자 여러분께도 격려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주말과 휴일이 낀 광복절 연휴(8.14∼16)를 거치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1500명대까지 내려왔지만, 이는 광복절 연휴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 어렵다.

방대본은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7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총 22만6854명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영향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달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222명→1987명→1990명→1928명→1816명→1556명→1373명을 기록했다.

김 총리는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의 성과를 감안해 시민들의 이동이 잦은 역사와 터미널 등에 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질병청과 해당 지자체가 함께 검토해 달라"며 "의료대응 체계의 확충도 적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지자체를 향해서는 "준비 중인 생활치료센터를 조속히 개소하고 추가적인 병상확충 방안도 미리 검토해달라"며 "교육이나 연수시설을 갖춘 공공기관에서는 지자체의 요청이 있는 경우 최대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원

김지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