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달 말 행정명령을 통해 각급 학교는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해서는 안 된다고 지시했다. 마스크 착용은 학생 자율에 맡기라는 것이다.
이어 디샌티스 주지사는 9일(현지시간) 행정명령을 어기고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해당 교육감과 학교 이사진들의 봉급을 동결하겠다는 강수를 내놓았다. 또 위반 학교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금도 삭감하겠다고 통보했다.
주지사실은 성명을 통해 "주지사는 학부모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개인적 필요에 부응하는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마스크 의무화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공화당 출신인 디샌티스 주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방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실제로 마스크 의무화를 하지 않고 있는 플로리다에서는 최근 하루 확진자가 2만여 명에 달해 미 전역 감염자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주정부가 아이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며 디샌티스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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