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는 지난 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470점을 얻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조지프 충(영국·1482점), 2위는 아메드 엘겐디(이집트·1477점)가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정진화(32·LH)도 1466점으로 4위라는 좋은 성적을 얻었다.
1964년 도쿄 대회부터 올림픽 근대5종에 출전한 한국의 사상 첫 메달이다. 아시아 선수로선 2012년 런던 대회 때 차오중룽(중국)의 남자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이전까지 한국 근대5종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11위였다.
근대 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소화한 뒤 각 리그에서 거둔 점수를 총합해 메달을 가리는 종목으로, 이틀동안 치러진다. 첫날은 펜싱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을 진행한다. 에페가 기본 종목이다. 둘째날은 수영과 펜싱보너스라운드가 치러지고 승마와 레이저런(사격+육상) 순으로 진행한다.
지난 5일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35경기 중 21승으로 9위(226점)에 오른 전웅태는 7일 열린 자유형 200m를 헤엄치는 수영 경기에서 1분 57초 23의 기록으로 전체 6위에 올라 316점을 더했다. 펜싱과 수영을 마칠 때까지 그는 542점으로 8위였다.
승마에서는 제한 시간 1분 20초에서 4초를 넘기고, 12개의 장애물 중 하나를 떨어뜨려 11점이 감점됐다. 300점 만점에서 289점을 획득해 승마까지 마쳤을 때는 중간 합계 831점으로 4위로 올라섰다.
이윽고 마지막 경기인 육상과 사격을 결합한 레이저 런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정진화는 펜싱 랭킹라운드와 보너스라운드를 합해 239점으로 출발했고, 수영에서 1분57초85로 전체 7위에 올라 315점을 더했다.
승마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300점 만점 중 293점을 받으며 2위로 올라섰던 정진화는 레이저 런에서 4위로 밀려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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