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그룹 손잡은 부산시…1조2천억 창업펀드 조성 첫 시동

박동욱 기자 / 2021-08-06 08:33:45
'지역뉴딜 벤처펀드' 출자사업 계획 공고
연내 430억원 조성…9월 운용사 선정
'부산시 협약' 요즈마그룹 실투자에 주목
"박형준 부산시장의 '1조2000억원대 창업펀드 조성' 공약 실천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

부산시는 올해말까지 '지역뉴딜 벤처펀드' 출자금 300억 원에다 민간투자사로부터 130억을 모아서 430억을 추가로 결성하고, 이를 관리할 펀드 운용사를 9월 중 선정키로 했다. 

선거 공약으로 1조2000억 펀드 조성을 내세웠던 박 시장은 시장 취임 직후인 지난 4월14일 요즈마그룹과 부산소재 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어, 요즈마그룹이 이를 그대로 실천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4월13일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과 혁신기업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 2021년 출자사업 계획을 6일 공고하고, 펀드 운용을 위한 운용사를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1일 지역균형 뉴딜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시가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기술보증기금이 부산지역 모펀드를 만들고, 모펀드가 10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만들기로 약속한 바 있다. 

부산시는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에서 300억 원을 출자하고 여기에 더해 민간투자사에서 130억 원 이상을 결성해 총 430억 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2000년 부산벤처투자펀드 1호를 시초로 지금까지 33개 펀드 5326억 원을 조성했고, 현재는 5개 펀드를 청산하고 28개 펀드 4842억 원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부산시 창업벤처펀드는 코로나19에도 지난해 부산기업 투자를 통해 기업당 평균 38억6600만 원의 매출증가와 8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 출자사업 공고문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펀드 운용사는 1, 2차 심의를 거쳐 9월 중에 최종 선정된다.

이번에 조성하는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모태펀드와 지자체·지역공공기관 등이 공동 참여해 모펀드를 결성하고, 이를 종잣돈으로 민간이 참여하는 자펀드를 조성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펀드는 부산지역 7대 전략산업 분야, 지역 혁신기업과 규제자유특구내 기업, 유망산업분야의 창업벤처기업 등에 투자하게 된다. 부산지역 7개 전략산업은 스마트해양, 지능형기계, 미래수송기기, 글로벌관광, 지능정보 서비스, 라이프케어, 클린테크 등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벤처펀드 출자를 통해 청년창업기업을 육성하고 벤처기업의 도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혁신과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1조2000억 원대 창업펀드 조성 공약을 내실있게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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