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확진자 272명, 전원 델타 변이 감염 추정돼

권라영 / 2021-08-04 16:47:35
방역당국, 64명 변이 분석…모두 델타 변이로 확인
현재 267명 격리해제…"남은 5명도 위중증은 아냐"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확진자 일부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검사 결과 대상자 전원의 검체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확진자 272명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탄 차량이 지난달 20일 경기 이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4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 272명 가운데 64명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분석했는데 모두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 유무와 관계없이 272명 확진자들의 노출력, 역학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비검사자도) 델타 변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굳이 분석을 하지 않더라도 델타 변이에 준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우점화되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도 방역당국이 지난달 25~31일 한 주 동안 3014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가 3분의 2에 가까운 64.0%를 차지했다.

박 팀장은 "확진자 272명 가운데 위중증 상태에 있는 사례는 아직 없다"면서 "델타 변이라고 해서 특별히 중증도가 달라진 상황은 이 집단에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제까지 272명 중 5명을 빼고 격리해제된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면서 "나머지 5명은 증상이 남아있는 부분이 있어서 완화한 이후에 퇴원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안다. 남은 사람 중에서 위중증 등 특이사항이 남아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권라영

권라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