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내년 백신 5000만회분 도입 협상 마무리 단계"

권라영 / 2021-08-04 15:41:20
"전 국민이 1회 접종하는 양…부스터샷 등 고려"
"9월말 국민 70% 1차 접종 목표 차질 없이 진행"
정부가 개별 제약사와 진행 중인 내년도 코로나19 백신 도입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 지난 2일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뉴시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도입이 초기 단계는 아니다.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그 양은 mRNA 백신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1회 접종하는 양이 되겠다"면서 "대략 5000만 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이 예산은 추경예산에도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 전체가 5200만 명 정도 된다. 그런데 6세 미만 아동을 빼게 되면 5000만 명 정도가 되게 된다"면서 "이 구매계획에는 허가연령도 반영이 돼 있고, 부스터샷에 대한 사용이라든지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한 물량"이라고 했다.

이 제1통제관이 언급한 5000만 명분은 기존 2회 접종을 고려한 1만 회분이 아니라 1회 접종으로 계산한 5000만 회분이다. 그는 "부스터샷 같은 경우에는 1번 맞게 돼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5000만 회분이 5000만 명분과 같다"고 설명했다.

계약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명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 "계약을 우리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상대방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진행 과정을 체크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바로 국민들에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21만8941명 늘어 누적 2016만9592명이 됐다. 전체 인구의 39.3%다. 정부는 9월 말까지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약 2달 동안 1600만 명가량을 접종해야 하는 셈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70% 예방접종 목표는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 70%는 정부가 반드시 달성해야 되는 최소인원 중심이고,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분들이 더 많기 때문에 이 이상의 분들이 접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1통제관은 "정부에서는 우리 국민들에게 내년도 백신에 대해서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다"면서 "예방접종은 감염을 낮추고, 혹시라도 확진됐을 경우에는 중증도를 매우 낮추는 효과가 있다. 백신 접종을 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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