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3 집회'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4일 소환

권라영 / 2021-08-02 11:30:17
현재까지 이 사건 관련 23명 입건돼 지난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주도한 7·3 노동자대회와 관련해 경찰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오는 4일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원들이 지난달 3일 서울 종로2가에 모여 노동자대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양 위원장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4일과 9일, 16일 세 차례 양 위원장에게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양 위원장은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양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위원장은 경찰에 출석연기요청서를 내고 8월 초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3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약 8000명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당초 집회는 여의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여의도 일대를 봉쇄하자 장소가 변경됐다.

당시 서울에서는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돼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민주노총 집행부와 참가자 등을 전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부장이 본부장을 맡은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수사해 왔다. 현재까지 관련 입건자는 23명이다.

이 집회 참가자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때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이들의 추정 감염경로가 집회 이후인 지난달 7일 방문한 음식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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