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원자재 값 상승에 기업 체감경기 5개월만에 꺾여

강혜영 / 2021-07-30 09:28:06
7월 전체 산업 업황 실적·전망 BSI 모두 하락 전환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5개월 만에 꺾였다.

▲ 제조업·비제조업 업황 실적 BSI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7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3월(83) 이후 5개월 만에 하락한 것이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전산업 업황 BSI가 하락한 주된 원인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면서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을 받은 업종도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하회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97)가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79)은 2포인트 낮아졌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07)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중소기업(85)은 3포인트 내렸다. 수출기업(109)과 내수기업(89)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씩 하락했다.

업황 전망 BSI(84)도 전월 대비 6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92)과 비제조업(78)에서 각각 7포인트, 4포인트 하락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103.9로 전월 대비 5.4포인트 내렸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108.9)는 전월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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