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조구함, 남자 100㎏급 은메달…日선수에 분패

김광호 / 2021-07-29 19:15:27
연장전 끝에 日 울프의 안다리에 한판패
韓 유도 대표팀, 오늘까지 은1, 동2 획득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유도 대표팀 선수 중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라간 조구함(29·KH그룹 필룩스)이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유도 대표 조구함(왼쪽)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에서 일본의 울프 아론을 상대하고 있다. [뉴시스]


세계랭킹 6위 조구함은 29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 에런 울프(일본)에게 연장전 한판패했다.

조구함은 경기 초반 울프와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다. 잡기 싸움이 치열해 서로 좀처럼 공격을 펼치지 못하면서 각각 지도를 하나씩 받았다.

두 선수는 정규 4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골드스코어로 승부가 결정되는 연장전으로 갔다. 조구함이 먼저 지도 하나를 받았지만 이후 울프도 지도를 받았다. 서로 두 개씩 주고 받은 상황에서 조구함은 계속 공격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팽팽한 접전 속 연장도 5분이 넘어가면서 체력전으로 흘러갔다. 결국 연장 5분35초 울프의 안다리에 한판 패를 당했다. 체력이 너무 떨어진 게 패인이었다.

목표로 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소중한 은메달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는 안바울과 안창림이 따낸 동메달 2개에 그치고 있었지만, 조구함이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은1, 동2가 됐다.

앞서 이날 함께 출전한 여자 76kg급 윤현지(27·안산시청)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리야 아퀴아(브라질)에게 져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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