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간 접촉 줄이는 사적모임 제한과 시간 확대 등도 논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시행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 정부는 28일 "좀 더 강한 방역조치가 필요할지 여부를 함께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4단계 체계를 수도권에서 한 지 2주가 지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 효과들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4단계가 최고 단계다. 그러나 수도권은 이미 그보다 강한 이른바 '4단계+α'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기존 4단계에는 없는 유흥시설 집합금지, 실외체육시설 샤워실 금지, 공무·기업의 필수 경영 행사 중 숙박을 동반한 워크숍·간담회 등 금지 등의 조치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 상황에 대해 수도권의 유행 증가세를 차단해 정체 양상으로 만드는 데까지는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남은 4단계 기간에 유행을 감소세로 반전시키고, 비수도권의 유행을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면 정부는 위험시설 집합금지·운영시간 제한 강화 등 더 강력한 거리두기 강화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손 반장은 "이번주와 다음주 상황을 보면서 유행 확산 차단과 반전세 전환이 생각보다 되지 않는다면 그 특성들을 분석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특성들이 사적인 모임의 통제력이 약화돼서 모임 중심의 감염들이 더 확산되고 있는 것인지, 혹은 다중이용시설 등 어떤 시설 기반의 감염이 확산되는 경로들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등을 평가해봐야 될 것이고, 나타나는 약한 부분을 강화하는 조치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춰보면 다음달 8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그 원인에 따라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더욱 강력한 운영제한 또는 집합금지, 또는 사적모임 제한 기준 시간 확대 등 더 강한 조치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한 주간 휴대폰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은 직전 주보다 1%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0.7% 증가했다.
손 반장은 이동량이 줄지 않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가 상당 기간 장기화되고, 거리두기 조치도 함께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피로감이 큰 것이 무엇보다 큰 원인"이라면서 "휴가철에 따른 여행과 이동 증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유행은 일상생활에서 자신도 모르게 가족과 지인 등을 감염시키는 조용한 전파가 빠르게 이뤄지는 특성이 있다"면서 "어렵겠지만 4차 유행의 차단을 위해 최대한 약속이나 모임, 이동량을 줄여주시고, 사람 간의 접촉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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